최지현 선생님
제 교실에는 아주 오래된 실물화상기가 하나 있었습니다.
하지만 너무나도 오래 되었고, 연결하는 잭들은 어디로 사라졌는지 찾아보기도 힘든 상황에서 실물화상기를 사용하는 것은 포기하게 되었죠..
그래서 매번 수학 문제를 풀 때에도 저는 아주 바쁜 사람이 되어 있었습니다.
매번 문제를 적어서 함께 풀고, 칠판을 가득 채운 판서를 다시금 지우고, 다시 또 문제를 적어서 풀고...
계속 반복되는 이런 수업에 차라리 아이스크림을 켜서 수업을 하는 것이 더 나은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.
하지만, 클릭만 하는 교사가 되고 싶지는 않았기에 우연한 기회에 클래스캠4 체험단에 응모하게 되었고
운 좋게도 이렇게 당첨이 되어 아이들과 새로운 분위기에서 수업을 하게 되었습니다!
처음 클래스캠이 교실에 도착하게 되던 날, 모든 아이들의 이목이 집중되었었지요~
다들 화면 속에 비치는 자신들의 모습에 얼마나 환호성을 지르고 기뻐하던지.. 그 모습을 잊을 수가 없네요.
그리고 이제는 수업을 할 때에도
“선생님, 칠판 글씨가 안보여요.” 라고 이야기 하는 아이들이 없게 되었어요.
확대와 축소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게 된 클래스캠 덕분에 아주 작은 그림이나 글씨도 충분히 확대해서
화면에 띄워주면 가장 뒤에 앉은 아이들도 편하게 볼 수 있게 되었거든요^^
아직은 클래스캠을 사용하기 시작한지 일주일정도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양한 활동을 해보지는 못했지만,
앞으로 더욱 다양한 수업에 도전해볼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에 수업 준비를 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습니다~
이후에 수업 후기를 한번 더 올리도록 할게요^^
(지금 함께 올린 스크린샷은 클래스캠이 도착한 첫날,
아이들이 노는 모습을 영상을 찍어본 건데 중간에 한 장면을 캡쳐한 사진입니다.)